재능 시낭송협회 제주지회와 제주시(詩)사랑회는 28일 오후 7시 '제90회 시가 흐르는 산지천의 목요일' 시낭송회를 시사랑회 회원과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낭송가 이혜정씨 진행으로 개최했다.
첫 낭송은 공광국의 시 ‘별국’과 김소월의 시 ‘가는 길’을 관객 장윤정씨와 양윤실씨의 합송으로 시작됐다. 이어 낭송가 김영희 낭송가는 나태주의 시 ‘부탁’, 황인숙의 시 ‘비’, 유재영의 시 ‘깨끗한 슬픔’을 낭송했으며, 김장선 낭송가는 오태인의 시 ‘품사론’, 이생진의 시 ‘루주와 동백꽃’, 나기철의 시 ‘날 가져가’를 서로 번갈아 가며 낭송했다.
이어 관객이 이용익의 시 ‘그리움’, 김광섭의 시 ‘마음’을 낭송했으며, 이창선 시인은 자작시를, 오영호 시인은 조태일의 시 ‘조그만 사랑노래를’, 양전형 시인은 ‘올레길 연가’를 각각 낭송하며 2월의 마지막 목요일 밤은 시 낭송인의 마음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날 詩사랑회 김영희 회장은 “짧은 기간 동안 피어나 바람과 비에 날리어 축여진 잎사귀들이 공중에서 날갯짓 하듯 신화하는 꽃의 절정이 땅 위로 조용히 내려앉는다”며 “시(詩) 이 또한 우리에게 꽃과 같은 존재로 가까이 있으며 슬플 때에는 위안을, 힘들 때에는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아름다운 파동이고, 시(詩)는 눈으로 보는 것 보다 소리 내어 읽는 것이 더 향기롭다”며 인사말을 했다.
한편, 제주 詩사랑회에서 주관하는 시낭송회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7시 제주시 산지천 해상호 선상에서 열리며, 시를 좋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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