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양식장 등 예찰 활동 강화
서귀포시가 마을어장 및 육상 양식어장의 피해 예방을 위한 어장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7일 현재 서귀포시 주변 해역의 수온이 25.3℃, 염분농도가 27.8PSU로 나타나고 있어 고수온기 어병발생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염분농도 33.0PSU 내외에 적응된 수산생물의 경우 저염분(25.0PSU) 상태가 되면 삼투압 변화를 초래해 활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폐사로 이어짐에 따라 어장관리 지도점검에 행정력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관내 육상양식장에 대한 예찰을 병행하고 고수온기 어병 발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식어류의 적정 사육밀도 유지, 환수량 조절, 수온별 먹이투여 방법 등을 준수토록 지도해 양식넙치에 대한 청정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풍,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행하지 않도록 오는 9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시설물 관리와 배수펌프, 비상발전기 작동 여부 등 재해대비 양식시설물을 집중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내 마을어장은 49곳으로 6693ha에 이르며 육상 해수양식어업은 181건으로 69만6000㎡, 종묘생산어업은 31건에 3만8000㎡가 시설돼 있다.
한편 지난 1996년에는 서귀포시 대정 서부지역 마을어장이 저염분수 유입으로 소라 등에 저염분수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