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2006학년도 초, 중고교 외국어교육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원어민보조교사 확보를 역점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극적인 홍보와 원어민보조교사 숙소 구입 확대로 다음달 1일 현재 계약을 마친 원어민보조교사는 지난해 45명 보다 29명이 늘어난 74명(제2외국어 원어민보조교사 포함)으로 확정됐다.
이번 채용된 74명의 원어민보조교사는 이번 9월부터 121개교에서 근무하는데, 교육환경이 열악한 섬지역인 연평 초,중학교에도 배치할 계획이다.
제주도의 원어민보조교사 배치률은 67.8%로 전국 최고 배치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늘어나는 원어민보조교사들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제주국제교육정보원과 함께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원어민보조교사들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업 장학을 실시하기 위해 원어민보조교사 수업평가제를 전국 최초로 신설해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대학교수를 포함한 외국어교육 전문가들로 수업장학컨설팅 팀을 조직해 원어민보조교사 수업현장을 방문하여 수업내용을 심사하게 된다.
또 제주도교육청은 수업 영상자료를 제작하고 원어민보조교사 정보교환의 장으로 영문홈페이지도 제작할 계획이다.
한편, 수업활동이 우수한 원어민보조교사는 오는 12월 중 교육감 표창과 더불어 내년에 재계약시 보수 등급을 상향하여 지급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채용한 원어민보조교사들에 대한 소기의 활용 목표를 달성할 것이고, 국제자유도시에 학생들을 위한 외국어 회화능력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