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제주들불축제, 9일 들불놓기로 3일 동안 일정 마무리
제주의 아름다운 봄을 알리는 2014제주들불축제가 9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불 놓기를 마지막으로 3일 동안 일정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2014 무사안녕 힐링 제주‘(Healing in Jeju)를 주제로 지난 7일 개막, 첫날 무사 안녕의 날, 둘째 날 도민 통합의 날에 이어 희망 기원의 날로 진행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날 오름 불 놓기에서 참가자들은 훨훨 타오르는 불꽃 속에 올해 소망을 기원하고, 모든 액을 날려 보냈다.
김상오 제주시장은 희망기원 메시지에서 "지금 이 순간 새별오름 들불축제장은 간절한 소망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새 생명의 기운으로 넘쳐나고 있다"며 "함께 모은 따뜻한 마음은 새별오름 정상에서 신성한 불꽃이 되어 힘차게 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함께 한 모든 이들의 간절함과 제주의 희망찬 미래가 약동하는 새봄과 함께 피어나 풍요와 행복, 불같은 열정이 제주에 영원할 것"이라고 기원했다.
이날 들불놓기에 앞서 제주시는 강풍에 대비, 공무원 400여명, 소방진화인력 184명, 장비 14대, 등짐펌프 500여개, 물 백과 양수기 2개, 소방호스를 정상까지 연결하는 등 화재예방에 대비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