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돌과 돌 사이에서 바람이 느껴지지 않나요?”
“돌과 돌 사이에서 바람이 느껴지지 않나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3.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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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수 사진전, 22일~28일까지 ‘제주돌담’ 주제로

 
구멍이 숭숭 뚫린 현무암. 그 돌을 얼기설기 엮어서 만든 돌담 그 사이에도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그 틈으로 바람이 쉴 새 없이 들어오는 듯하다. 고남수의 사진을 들여다보면 영락없이 바람을 맞아야 한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바람이 지나는 길, 제주돌담을 주제로 한 고남수 사진전이 열린다.
 
고남수의 이번 사진전은 제주 돌담만의 특징인 돌과 돌 사이의 구멍에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인지 돌담 특유의 조형미가 더 잘 살아난다.
 
고남수는 이번 사진전에 대해 돌담사진 작업은 내가 예술에 접근하는 방법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다줬다면서 밭에 있는 농작물이나 주변 환경들을 통해 제주사람들이 살아가는 척박한 삶의 방식까지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고남수는 제주에서 태어났으며, 경일대 사진영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오름을 주제로 개인전을 가졌고, 20여차례의 그룹전도 가졌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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