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회의, ‘거리에 흐르는 가을의 詩’ 시화전 및 시 낭송의 밤 마련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시와 함께 흠뻑 느낄 수 있는 거리 시화전과 시 낭송의 밤 행사가 열린다.
(사)제주작가회의(회장 김수열)이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제주도민들을 위해 해마다 마련해온 ‘거리에 흐르는 가을의 詩’ 행사가 15회째를 맞아 오는 8일 저녁 7시부터 제주시 삼도2동 문화의 거리에서 ‘詩, 그대에게 깃든’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거리 시화전에는 도내외 시인들이 보내온 30여편의 작품이 캔버스 시화로 제작돼 거리 현장 곳곳에서 선을 보인다.
저녁 7시부터는 거리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시 낭송과 노래 공연, 시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에서 활동 중인 문동만 시인과 손병걸 시인이 초대돼 제주 독자들을 만난다. 특히 시각 장애를 딛고 활발한 창작활동과 노래 부르기를 통해 삶의 의지를 나누고 있는 손병걸 시인은 행사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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