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밥’이 제주에 온다. 오는 11월 5일과 6일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11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 세이레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밥’은 치매에 걸린 신부와 30년동안 신부의 밥만 해온 식복사의 인간애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교구에 의해 수도원으로 가야만 하는 신부를 보필, 수도원까지 가는 한달 동안의 둘만의 여정을 슬프지만 행복하게 그려가고 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갈 곳 없고 할 줄 아는 것이라곤 밥 밖에 없었던 윤정(식복사)을 따뜻하게 품어준 인간애 넘치는 신부와 30년동안의 사람들의 구설수와 의심의 눈초리를 감내하며 신부(충현)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식복사의 따듯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문의는 ☎ 1544-0265.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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