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제주건축문화축제가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내 일원에서 진행된다.
제주건축문화축제는 제주도내 건축 관련 3개 단체가 지난 2005년부터 함께 꾸려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를 구성, 알찬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조직위원회(위원장 신석하 제주국제대 교수)는 올해 제주건축문화축제를 도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사전 축제 형식으로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아름다운 제주 도시 건축 그리기’ 어린이 사생대회를 오는 31일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진행할 계회이다.
올해는 건축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하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31일 열리는 사생대회 때 건축상담센터인 ‘몬딱 물어봅써’을 처음으로 가동하고, 제주건축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11월 17일에도 건축상담센터의 문을 연다.
건축상담센터는 건축법령, 건축행정, 건축계획, 건축물 유지관리 등 삶에서 궁금한 건축 관련 민원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조직위원회는 제주도내 최고의 건축물에 주는 ‘제주건축문화대상’ 수상작 심사를 오는 30일 진행한 뒤 개막 전날인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청 별관 홀에서 수상작을 전시한다.
개막 당일인 11월 17일은 제주건축문화인상, 제주도건축문화대상, 어린이 사생대회 그리기 수상작에 대한 시상 등이 진행된다.
최근 제주 열기를 타고 밀려드는 이주민에 대한 이야기도 올해 건축문화축제 때 들을 수 있다.
11월 18일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제주로의 이주 또는 회귀에 따른 제주의 건축 현상 및 공동체 분석’을 주제로 건축세미나가 열린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