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4.3수형인, 서대문형무소에도 수감
'4.3수형인, 서대문형무소에도 수감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7.22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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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도민연대 창립 8주년 기념 도민토론회서 공개예정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공동대표 김평담 김용범 윤춘광 양동윤)는 창립 8주년을 맞아 25일 오후 2시 제주KAL호텔에서 '4.3도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부소장 문서 가운데 '6.25 탈옥수 명부'를 입수, 분석한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입수한 '6.25 탈옥수 명부'와 이미 알려진 '수형인명부'를 대조, 확인한 결과 4.3당시 제주도민들이 서대문형무소에도 수감됐던 사실이 확인됐다. 또 불법 군사재판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은 도민들 중 상당수가 마포형무소에 수감됐던 사실도 확인돼 이의 구체적 내용이 공개된다.

4.3도민연대에 따르면 수형인명부는 4.3당시 마포형무소에 형량 20년과 무기형을 선고받은 도민들이 수감된 것으로 기재하고 있다. 4.3당시 제주도민의 서대문형무소 수감사실은 구전이나 4.3희생자 신고에서 간혹 언급되었으나 구체적 사실을 지금까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이날 토론회에서는 불법 군사재판에 의해 억울하게 형무소에 수감됐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박춘택 할머니(82, 당시 전주형무소 수감)와 정기성 할아버지(86, 당시 마포형무소 수감) 등 생존 희생자의 기막힌 삶의 역정이 증언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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