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30일자로 제주4.3사건처리단장에 박성일(52)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을 발령했다.
박성일 신임 단장은 전북 완도 출신으로 전북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수료했으며, 1980년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행자부 거창사건처리지원단 과장을 거쳐 정읍시 부시장, 전북 문화관광국장·경제통상국장·자치행정국장·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박 단장은 신임 인사를 통해 "아픈 역사를 화해와 상생으로 극복해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4.3사건의 진정한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제주특별자치도가 집행중인 4.3평화공원 조성과 유해발굴 및 유적지 복원사업, 4.3평화재단 설립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희생자와 유족의 추가신고와 그에 따른 심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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