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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길 27개 코스 2만번째 완주자 탄생
제주올레 길 27개 코스 2만번째 완주자 탄생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6.21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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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437㎞ 전 코스 완주 … 부산에서 온 김민수 씨
제주올레 길 2만 번째 완주의 주인공 김민수씨. /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올레 길 2만 번째 완주의 주인공 김민수씨. /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올레 길 27개 코스 437㎞를 모두 걸은 완주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21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주올레 길 27개 코스를 모두 걸은 2만 번째 완주자가 나왔다. 지난 2021년 6월 1만 번째 완주자가 나온 후 2년만이다.

2만 번째 완주의 주인공은 부산에서 온 30대 김민수 씨. 김씨는 2주 만에 모든 코스를 완주하고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수 씨는 “거창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마음의 휴식이 필요해 제주를 방문, 올레길을 걷기 시작했다”며 “하루에 2~3개 코스를 걸었는데, 원래 등산을 좋아해 체력적으로 큰 무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올레길은 해외 유명 트레킹 코스에 비해 접근성이 좋아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자주 걸으러 오고 싶다”며 “내가 길을 걸으면서 마음의 휴식을 얻었던 것처럼 길을 걷는 모든 사람들이 제주올레 길을 통해 더욱 행복해지고, 슬픈 일은 털어버리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2만 번째 완주자를 축하하기 위해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찾은 서명숙 이사장도 “437㎞를 완주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올레길에 대한 관심 뿐 아니라 많은 시간과 체력을 요구하는 일”이라며 “1만 번째 완주자 탄생을 축하한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2만 번째 완주자가 탄생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제주올레 길은 지난 2007년 1코스라 만들어진 후 2023년 6월 기준 모두 27개 코스가 개장돼 운영되고 있다. 이 중에는 추자도와 우도 등 섬도 포함돼 있어 제주올레 길 완주는 오름과 마을, 바다, 섬으로 이어지는 27개 코스를 모두 걸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437㎞ 전 코스를 완주한 이들은 서귀포시에 있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완주증서와 메달을 받을 수 있고, 제[주올레 홈페이지 내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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