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990년 이후 경제위기 때 제주지역 산업동향 발표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IMF외환위기(1998년),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코로나19 대유행(2020년)등 1990년 이후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았을 때 제주지역 산업활동엔 어떤 변화가 있었나.
통계청은 21일 1990년 이후 경제위기 시기에 제주특별자치도의 생산, 소비, 투자, 고용, 물가 동향 등 산업활동 변화를 발표했다.
물가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은 외환위기에 7.7%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위기 1.8%,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에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동향을 보면 광공업 생산은 외환위기(4.7%), 글로벌 금융위기(9.1%)에 전년보다 각각 늘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6.1%) 시점에는 줄었다.
광공업 출하는 외환위기(4.1%), 금융위기(4.4%) 시기엔 늘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시기(-6.0%)에는 감소했다.
하지만 외환위기(-38.8%), 금융위기(-2.7%)에 광공업 재고는 준 반면, 코로나19 대유행(19.9%) 시점에는 늘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때 소매판매액지수는 100.0으로 전년도 136.4보다 26.7% 줄었다.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1.4%),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4.3%)은 늘었으나 대형마트(-1.3%), 면세점(-70.6%), 전문소매점(-17.4%)은 감소했다.
건설수주액은 글로벌 금융위기(20.4%)에는 늘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31.0%) 시점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에 공공(89.3%) 수주액은 늘었고, 민간(-81.0%)부문은 줄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에도 공공(55.7%) 수주액 증가했고, 민간(-51.6%)은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외환위기(-5.8%)와 코로나19 대유행 시점 (-0.9%) 모두 줄었으나, 금융위기(0.0%)에는 전년수준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