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6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1.5% 올랐다. 2021년6월(2.5%)이후 24개월 만에 처음으로 1%대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제주사무소가 4일 발표한 2023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5(2020년=100)로 전달보다 0.1% 떨어졌고, 1년 전(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12.75(2020년=100)로 전달보다 0.1% 낮아졌고, 1년 전보다 1.1% 높아졌다.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7월(2.7%)부터 다달이 오름세를 보이며 2022년 6월과 7월(각 7.4%) 맨 꼭대기 점을 찍은 뒤, 그 다음 달부터 다달이 내림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들어선 1월 5.0%, 2월 4.7%, 3월 3.9%, 4월 3.2%, 5월 2.5%를 기록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1년 전보다 0.3% 낮아졌으나 서비스는 3.3% 높아졌다.

1년 전보다 0.6% 내린 농축수산물은 오징어(31.6%)·사과(13.8%)가 올랐으나 돼지고기(20.2%)·국산쇠고기(6.0%)는 떨어졌다.

1,5%내린 공업제품은 빵(12.1%)·유아동복(13.7%)이 올랐고, 경유(34.1%)·휘발유(24.4%) 내렸다.

24.9% 오른 전기·가스·수도는 전기료(28.8%)와 도시가스(23.4%)가 올랐다.

3.3% 높아진 서비스는 보험서비스료(13.0%)와 생선회(외식 11.7%)가 올랐으나 승용차임대료(17.8%)와 국내항공료(7.8%)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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