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170여 명 캠프 참가자들에게 제주 여행콘텐츠 소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는 11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농아인대회를 앞두고 170여 명의 농아 청년들의 특별한 제주 여행이 시작됐다.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농아청년캠프, 매일 다른 주제로 프로그램이 구성된 이번 캠프 참가자들은 5일 ‘한국의 날’을 주제로 도내 곳곳을 누비면서 제주의 청정 자연과 다채로운 여행 콘텐츠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참가자들이 이날 방문한 곳은 성산일출봉과 표선해수욕장을 비롯해 빛의 벙커, 용눈이오름 레일바이크 등 체험 장소도 포함됐다.
관광공사 측이 20대 청년층이 참가자의 대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해 활동적이고 새로운 콘텐츠로 전 세계 농아 청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언어의 장벽이 무색한 관광 일정으로 구성한 것이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각국의 농아 청년 대표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제주가 장애‧비장애의 장벽, 언어의 장벽, 차별의 장벽 등 다양한 장애물을 넘어설 때 진정한 의미의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 제주 개최를 앞두고 한국농아인협회 리더들의 제주 방문 행사도 진행한 바 있다.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세계농아인대회에서는 제주 관광 홍보부스를 운영, 제주의 아름다움과 무장애 관광 콘텐츠를 전 세계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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