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외 주요 인사 및 정치권, 군·경 최고책임자들이 참석해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재향경우회가 합동참배를 개최, 제주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긴밀한 유대관계를 강화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재향경우회는 2일 국립제주호국원과 제주4.3평화공원에서 ‘화해·상생 10주년 기념 합동참배’ 행사를 개최했다.
합동참배는 그동안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을 서로 확인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성중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김황국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오순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부교육감, 이상률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 등 도내 외 주요 인사 및 정치권, 군·경 최고책임자들이 참석해 합동참배를 통해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유족회와 경우회는 앞으로도 과거의 암울했던 제주4.3의 시대적 아픔을 공유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이번 참배 행사를 통해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긴밀한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들은 제주 공동체의 아픔을 서로 보듬을 수 있는 치유 공동체로써 아픔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특별자치도재향경우회는 지난 2013년 8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사상과 이념의 잣대가 아닌 관용과 용서로 갈등을 해소하고 치유해 나아가기로 발표했었다. 이는 화해와 상생을 기본으로 하여 평화와 인권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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