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정책 가운데는 ‘인성교육’ 가장 만족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교육이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도민들은 이에 대해 ‘교육복지 확대’를 우선으로 꼽았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7월 5일부터 18일까지 ㈜리얼미터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제주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제주도교육청이 ‘앞으로 교육청에서 더욱 관심을 갖고 추진할 정책분야는 무엇인지’를 물었고, 1순위로 ‘교육복지 확대’를 답한 이들이 전체의 35.4%에 달했다. 2순위를 보인 ‘초등돌봄 교실 확대’(18.7%)와는 커다란 격차를 드러냈다. 그만큼 교육가족과 도민들은 교육복지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었다.
교육청이 우선 추진할 정책분야를 1순위에서 3순위까지 포함할 경우엔 상황이 달라진다. 1~3순위를 합칠 경우 ‘학교폭력 예방 및 도박/마약/인터텟 중독 예방’이 55.6%로 가장 높은 해결과제로 제시됐다.
그렇다면 미래사회엔 뭐가 필요할까.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어느 교육분야를 중시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던진 결과 ‘인성교육’이 압도적인 1위를 보였다. ‘인성교육’ 1순위 비율은 69.3%를 보였으며, 2순위를 합칠 경우에도 인성교육 비율이 73.2%를 차지했다. 그래서인지, 현재 진행되는 제주교육 만족 정책과 관련해서도 ‘인성교육 활성화’에 대한 응답이 가장 높았다. 현재 제주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정책 가운데 가장 만족하는 정책을 ‘인성교육 활성화’로 답한 비율은 31.3%로, 다른 정책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이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과 온라인을 혼용해 조사했다. 응답률은 11/3%였으며,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