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국내 전기차 약 14배 증가··· 소방, 전기차 폐배터리 화재 훈련
국내 전기차 약 14배 증가··· 소방, 전기차 폐배터리 화재 훈련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9.2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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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폐배터리 실물화재 훈련/사진=제주서부소방서
전기차 폐배터리 실물화재 훈련/사진=제주서부소방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최근 국내 전기차 보급이 약 14배 증가한 가운데 관련한 화재의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서부소방서가 전기차 폐배터리 실물화재 훈련을 실시했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자동차는 약 13% 증가한 반면, 전기차는 약 1,450%가 늘었다. 전기차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화재사례도 자주 발생 중이다.

이에 제주서부소방서는 지난 19일 대정읍 신도리 소재 저류지 일대에서 전기차량 사용 후 폐배터리 이용 실물화재 교육 훈련을 실시했다.

전기차 화재 발생 유형에 따른 외부충격과 내부배터리 전기적 요인, 주변 열로 인한 열전도, 각 유형별로 화재를 재현해보며 발생하는 열폭주 현상과 화재 성상을 관찰했다.

화재 성상은 오프가스로 인한 화재 전이 속도와 화염의 방향, 폭발의 위험성 등이다.

이날 실시된 화재진압 훈련은 단계별 훈련으로 진행됐다. ▲ 1단계 배터리 분해 셀, 모듈 강제 착화→질식, 냉각소화 ▲ 2단계 배터리팩 착화→질식소화포 진압 ▲ 3단계 배터리팩 착화→팩 내부 직접 소화수 침투 진압 훈련이 실시됐다.

고정배 제주서부소방서장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화재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원들의 대응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차후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던 내용연수 경과 전기차를 기증받아 전기차 화재진압 능력 배양 실물화재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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