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예총, ‘김석범 작가의 <화산도> 읽기’ 참가자 모집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김석범 작가의 장편소설 <화산도>를 함께 읽으면서 제주4.3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제주민예총이 이번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모두 12회로 구성됐다. 10월 12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11차례 강연과 1회 현장답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화산도>의 작가 김석범은 오랫동안 일본에서 제주 4.3의 진실을 문학적으로 재현하는 데 천착해온 재일 조선인 작가다. 완결되기까지 30년이 걸린 대하소설 <화산도>는 일본 아사히 신문의 오사라기지로상(1984), 마이니치예술상(1988)을 수상한 데 이어 제1회 제주4.3평화상(2015)을 수상한 바 있다.
해방공간에서 벌어졌던 제주4.3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한 이 작품은 제주4.3의 역사적 진실을 담고 있는 기념비적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연을 맡은 김동현 문학평론가는 ‘제주, 화산도를 말하다’의 공동저자로 화산도 읽기 모임 “화산도 같이 읽어요”를 진행한 바 있다.
<화산도>와 제주4.3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로 (사)제주민예총(064-758-0331)으로 전화하거나 신청 링크(https://vo.la/Xqsmp)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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