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 열릴 세계유산축전은 글로벌 홍보 주력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지난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 행사가 끝난 2023 세계유산축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8일까지 진행된 행사는 ▲ 워킹투어- 불의 숨길 ▲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세계자연유산 마을을 찾아서 등으로 이뤄졌다.
세계유산축전 기간 중 4800여 명의 참가자가 제주자연유산을 찾았다. 또 65%가 도민이 아닌 도외에서 축전을 위해 제주지역을 방문했다.
“건강이 허락하면 다시 제주유산을 찾겠다”
특별탐험대와 불의 숨길에 참가한 90세 양제순 할머니는 오는 2024 세계유산축전 재참가 의사를 보였다.
2023 세계유산축전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의 보편적 가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며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축제다.
특히 지난 4월부터 표선고등학교 학생들과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세계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청소년들의 실천적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뜻깊은 기회를 마련했다.
이들은 유산지역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과 함께 관련 제품을 제작 및 판매해 수익금을 제주자연을 위한 선한 기부로 실행할 계획이다. 플로깅이란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이다.
오는 2024년에 열릴 축전에는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가 세계유산마을 특산품 장터와 숙박프로그램을 연계해 유산마을 경제 활성화와 자매결연지역의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체험 테마 등 글로벌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세계유산축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산마을은 물론 유관기관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해 제주의 세게자연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