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겨울철 멧돼지 번식기를 앞두고 서귀포시가 멧돼지 집중포획에 나선다.
멧돼지 활동성이 증가하는 시기여서 등산객 피해를 예방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서귀포시가 올해 초부터 대리포획단(2팀/8명)을 구성, 10월 말까지 90마리를 포획했다. 포획된 멧돼지는 제주동물위생시험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항원 검사를 진행, 현재까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순찰과 포획을 강화해 야생 멧돼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경로 차단에 힘쓰겠다”면서 오름 탐방객들에게도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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