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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지속가능한 제주미래포럼 2023’ 개최
JIBS, ‘지속가능한 제주미래포럼 2023’ 개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12.11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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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유산과 공존하는 미래 제주’ 주제 … 12일 제주한라대 한라켠벤션센터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속 가능한 제주미래포럼 2023’이 12일 오후 3시30분부터 제주한라대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물 유산과 공존하는 미래 제주’를 주제로 한 이날 제주미래포럼은 기후위기 시대 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유산’의 관점에서 물의 중요성에 접근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한국의 물 관련 유산은 관개시설 위주로 한정돼 있지만, 예로부터 물이 귀했던 제주에서는 용천수를 비롯해 물 보전을 위한 제주인들의 지혜가 전해져 오고 있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특히 용천수는 화산섬 제주의 자연과 제주 사람들이 삶을 유지하기 위해 이뤄낸 제주의 살아있는 물 역사이자 문화지만, 상수도 보급과 도시화로 훼손과 소멸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래포럼을 주최하는 JIBS는 제주 물 유산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의 시급성을 제기하고, 첫 단계로 제주미래유산의 개념으로 접근해 ‘물과 공존하는 미래 제주’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이번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우선 제주지사하수연구센터의 박원배 센터장이 ‘물 유산과 공존하는 미래 제주’를 주제로 주제 발표에 나선다.

박 센터장은 주제발표에서 제주의 환경과 문화가 이룬 독보적인 물 문화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또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지 설명하고 특히 물 유산 지정으로 인해 자연과 공생하는 지속가능한 제주, 전통과 공존하는 마을, 물 유산에 축적된 고유한 민속 지식을 전승할 수 있다는 효과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물 유산을 국가 물 유산으로 우선 지정해 유네스코 세계 물 유산으로 지정하자는 단계별 전략을 제안하고, 이후 토론 순서에서는 국내 전문가들이 나서 물 유산 지정과 물의 공원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 출신 해녀 촬영 작가로 알려진 양종훈 상명대 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토론 순서에서는 류제헌 유네스코 자문기구 ICOMOS 물유산위원회 위원, 강경구 제주개발공사 경영기획본부장, 양수남 제주 자연의벗 사무처장, 김동은 JIBS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편 이번 지속가능한 제주포럼 2023은 JIBS와 NOW제주 TV, JIBS 유튜브를 통해 2시간 동안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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