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지난해 기준 제주에 있는 호텔 중 모두 21개의 호텔이 최고등급인 5성급 호텔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호텔업 등급결정을 집중 실시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모두 111곳의 도내 호텔에 대한 등급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도내 호텔 중에 등급이 결정된 호텔은 73곳이었다. 다만 이 이후 2022년 말까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호텔등급 결정 신청이 유예됐으며, 지난해부터는 가족호텔이 등급결정 대상에 포함되면서 등급결정 호텔 수가 111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등급결정에 따라 최고등급인 5성급 호텔로 지정된 곳은 모두 21개 호텔로 나타났다. 이외에 4성급 호텔이 18곳, 3성급 호텔이 가장 많은 36곳이다. 2성급 호텔은 23곳, 1성급 호텔은 13곳이다.
제주도내 호텔 중 등급결정 대상 호텔은 모두 186곳이다. 이 중 등급결정이 완료된 111곳을 제외하고 66곳은 등급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등급 미신청 호텔 4곳은 행정시에서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등급결정이 진행 중인 호텔에 대한 처리기한인 올 3월까지 현장평가와 불시․암행평가를 집중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호텔업 등급결정 제도는 호텔 시설 이용자의 편의를 돕고 시설 및 서비스의 수준을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1971년부터 관련 법령에 따라 시행해온 제도다.
등급결정 신청 대상은 ①호텔업 신규 등록 ②등급을 받은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한 경우 ②시설의 증·개축, 서비스 및 운영실태 변경 등 등급 조정 사유가 발생한 경우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호텔 등급결정 집중 추진을 통해 호텔 이용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호텔업 등급 평가도 신속히 마무리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