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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둔 제주, '탐나는전' 포인트 지급 10%로 대폭 상향
설 명절 앞둔 제주, '탐나는전' 포인트 지급 10%로 대폭 상향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1.3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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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민생경제 활력 도모 차원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책 발표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금 상환유예, '먹깨비' 배딜료 지원 등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민생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별지원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31일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금 상환유예 ▲‘먹깨비’ 배달료 지원 ▲탐나는전 인센티브 상향 ▲노란우산공제 지원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설 연휴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먼저 지난해 말로 기간 연장이 종료된 코로나19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 상환을 유예해 명절 연휴를 앞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던다. 

코로나19로 피해를 겪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원리금 상환을 앞두고 있어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 3572건·729여억원의 만기를 연장해 부채 안정화와 생업에 전념하도록 지원한다. 

지원은 1년 상환유예와 최대 10년간 장기 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상환기간 도래분에 대해 1년간 상환을 유예해 즉시 기간을 연장하거나 매월 원금과 이자를 10년 동안 분할 상환함으로써 경영 애로를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금 10년 장기 분할상환 이용 시에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최대 1.3% 면제한다. 장기 이용에 따른 대출가산금리(7.6%) 부가에도 최대 1.40~1.25%를 감면한다. 10년 이용 시 신용보증 이용에 따른 보증수수료로 매년 1.2%를 납부해야 하나,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0.5%p를 감면한 0.7% 고정수수료를 적용한다.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설 연휴 도외 택배비를 1건당 2500원에서 3500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 이용자에게 기본 배달료 3000원 무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착한 배달료 지원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연 매출 10억 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의 결제 포인트 적립률을 10%로 올리고 개인별 한도도 기존 최대 7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상향하기도 한다. 

기존에는 매출액 기준 5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결재 시 5%, 5억 원 초과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결재 시 3%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적립됐다. 

하지만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으로 결제할 경우 10%의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개인별 최대 1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적립된 포인트는 영세 소상공인 집중 지원을 위해 연간 매출액 3억 원 이하의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 소상공인 노란우산 공제 가입 장려금도 확대했다. 현행 공제금은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으로 사실상 폐업에 해당하는 경우만 지급됐지만, 앞으로는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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