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제주의 고질병 '축산악취', 해결될까? 제주도, 관리 성과도
제주의 고질병 '축산악취', 해결될까? 제주도, 관리 성과도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2.18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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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악취관리 미흡 양동잔 컨설팅 ... 어느 정도 성과 내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일부 읍면지역에서 해결되지 않는 민원 중 하나인 '축산악취'와 관련해 제주도정의 집중관리가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23년 악취관리 미흡 양돈장 27개소를 지정하고 전문가 합동 악취관리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악취 발생농도 평균 3㏙ 감소 ▲깨끗한 축산농장 2개소 지정 ▲농장 현대화 이설 1개소 추진 등의 성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 양돈장 악취관리 집중 컨설팅의 주요 추진계획에 따라 2023년 컨설팅 이행 미흡농가 12개소에 대한 컨설팅 기간 6개월 연장, 신규 컨설팅 농가 16개소 지정 등 도내 양돈장 악취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행정시 축산부서와 축산환경관리원 합동으로 ▲농장 청결관리 ▲악취저감 시설관리 ▲악취발생 강도 등에 대해 집중 컨설팅을 실시하고, 매월 컨설팅 이행여부를 점검해 농가가 꾸준히실효성 있게 악취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돈장 밀집지역 공동 악취저감시설 설치 지원, 고착 슬러지 제거 사업 등 양돈장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과 축산환경개선 교육, 악취관리 매뉴얼 제작·배포 등 농가 인식개선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지난 1월부터 양돈장 밀집지역 및 인접마을 지역주민들이 냄새로 인한 생활불편 민원을 최소화하도록 24시간 냄새민원 축산사업장 방제단을 도 전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돈장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악취모니터링 시설 설치 확대 ▲가축분뇨 처리·악취저감 기술자문위원회 운영 ▲국내외 선진사례 조사 등을 통해 양돈농가에 실효성 있는 악취저감 신기술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악취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농가의 관심이 가장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겠다”며, “주민이 공감하는 양돈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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