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에선 여론조사 방식 경선 통해 후보 단일화 예정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4월10일로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전략적 선거연대에 나서기로 하면서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 3개 당은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을 위한 합의점을 도출하고, 앞서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례대표 후보 추천과 지역구 선거 등에 있어서 연대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3개 정당은 이번 연대에 나서면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 및 민생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연합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인식을 갖이 했다"며 이번 단일화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다음달 3일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을 창당해 비례대표 선거에서 공동으로 나서고, 전국 모든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제주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모두 출마를 하는 선거구는 제주시을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을에서 더불어민주당와 진보당의 단일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을에서 민주당은 현역의원인 김한규 의원이 출마하고, 진보당에선 송경남 예비후보가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김한규 의원은 아직까지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진 않았지만, 이후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 공천결과 발표에 따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송경남 예비후보는 이미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김한규 의원과 송경남 후보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게 되면, 제주시을의 국회의원선거는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와 녹색정의당 강순아 예비후보, 민주당 및 정의당 단일 후보 등의 3파전으로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