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영리병원을 재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의료연대 제주지역본부는 31일 성명을 내고 "도민의견을 묵살하는 영리법인병원 재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의료연대는 "지난 7월 70년대식 물량 동원 홍보에도 굴하지 않고 제주도민들이 영리법인 병원을 반대한 이유로는 의료비급등(37.6%), 의료서비스 양극화 심화(19.1%), 민간보험사의 의료시장 독식(14.8%), 공공의료체계 붕괴(8.0%), 건강보험 위축(5.7%) 등이었다"며 "도민의 뜻은 의료비 폭등 등 한국판 식코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영리병원 찬성보다 반대가 더 많고 저극 찬성보다 적극 반대가 더 많은 '제주도민들의 여론을 변화를 못 받아들인 탓'이라고 일축하고 '개인 소신'을 운운하며 영리법인병원을 재추진하는 김 지사는 더 이상 제주도민들의 지사가 아니라 의료재벌에게 국민으 건강권을 팔아넘기려는 으료재벌들의 하수인일 뿐"이라고 비난했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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