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2010년까지 3등급 이상의 간호인력 확보"
"2010년까지 3등급 이상의 간호인력 확보"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9.10.05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서비스노조-제주대병원 단체협약 32개항 합의

제주대학교 병원은 오는 2010년까지 3등급 이상의 간호인력을 확보하고, 표준병동에는 1인 이상 추가배치하는 등 인력을 확보키로 해 좀더 개선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공공서비스 노동조합 의료연대 제주지역지부와 제주대병원은 지난 1일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단체협약 합의안은 직제개편, 인력확충, 노동조건 개선, 복리후생 확대 등 32개항에 대한 내용이다. 의료공공성 강화 5개 항은 별도로 합의했다.

직제개편은 일반진 7급과 원무직 8급으로 2년이 경과한 경우 자동적으로 상위직급에 승진시키고, 입사 직후 수습기간 중이라 하더라도 임금 차별을 하지 않도록 했다.

유급휴가의 경우 고용형태를 이유로 차별적으로 적용하거나 별도의 사규로 제한하지 않고 동일하게 지급하기로 명문화 했다.

인력확충을 위해서는 오는 2010년까지 현재보다 한 등급 상향된 3등급 이상의 간호인력을 확보하고, 표준병동에는 1인 이상 추가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임산부 보호 및 복리후생 강화에 대해서는 산후 6개월 미만의 산모에 대해서는 절대 야간근무를 금하도록 했다. 교대근무자에 대해서도 월 9일이상 야간근무를 할 경우 1일의 유급수면휴가를 주도록 정했다.

또한 연 30만원 상당의 복지카드를 지급해 건강관리, 문화 여가생활 등을 병원이 지원하도록 했다. 간병노동자들에 대한 산지직업병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토록 했다.

노동조건 개선과 관련해서는 가계안정비를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시간외, 휴일근로에 따른 수당을 인상시키고, 구내식당 근무여건 개선노력과 더불어 대기근무자에게 대기수당 및 콜 수당을 지급토록 했다.

한편 이날 협의에서는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합의안도 마련했다.

노사는 지역주민의 건강권 확보와 병원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무료검진 사업, 의료봉사활동, 소외계층 진료비 감면 등을 위해 적극 노력가리고 하고, 지역개발의 일환으로 의료복지사업을 점차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중환자실에도 충분한 간호인력을 확보하고 병실환경을 개선해 가기로 했다.

또한 입원 환자의 간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환자의 의료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병원이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조인식에 앞서 지난 9월17일 공공서비스노조는 제주대병원과 단체협약에 대해 잠정 합의하고, 같은 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공공서비스노조 의료연대제주지부 제주대병원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최종 확정했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