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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자치연대 "대형할인점 입점으로 지역경제 추락"
탐라자치연대 "대형할인점 입점으로 지역경제 추락"
  • 한방울 기자
  • 승인 2006.01.11 14: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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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 대형할인점이 입점하면서 지역경제의 추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서귀포시에 개점한 삼성홈플러스는 경제가 얼어붙어 소비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하루 매출 5~8억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반면 중소유통업체와 지역소상공인, 재래시장은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탐라자치연대(대표 이군옥)는 11일 성명을 통해 "1년전 대형할인점 입점을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강상주 시장이 내놓은 대책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구체적인 이행을 촉구했다.

탐라자치연대에 따르면, 2004년 11월 삼성홈플러스 허가와 2005년 1월 이마트 입점 허가 등과 관련한 주민들의 반발에 대해 강상주 시장이 내놓은 대책은 △수요인력의 90% 지역주민 채용 △재래시장 경쟁력 제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지역특산품 직거래 및 도외판로 확대 △지역상권 활성화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등이다.

탐라자치연대는 "강상주 시장이 전면으로 나서 중소유통업체와 재래시장 등이 생계곤란을 겪지 않도록 구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대형할인점 유치의 부당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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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2006-01-12 22:18:44
○수요인력의 90%를 지역주민 채용은
- 현재 홈플러스(주) 채용직원 246명 중 226명(92%)이 지역주민이며
- 임대입점업체 및 용역·협력업체 종사원 등 총 674명의 신규 고용상태입니다.

○재래시장 경쟁력 제고시책은
- 매일시장, 서귀·중문오일시장에 2000년도부터 총사업비 200여억원을 투자하여 아케이드시설 오일시장 장옥시설, 주차장 확충, 진입로 개설, 고객센터신축, 간판·좌판정비사업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왔으며
- 금년에도 54억원을 투자하여 서귀포시 중심상권에 주차장 추가조성, 진입로개설 마무리, 바닥포장사업을 추진하여 기반시설 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 위생점포 리모델링, 전자상거래 점포 확충 등 경영현대화 지원사업에 초점을 맞추어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 기 시행중인 아케이드상가 및 중정로 상가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결과 제시된 시책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등을 통한 소상공인 보호육성은
- 2005년도에는 333개업체에 53억원을 지원하였으며, 이차보전금 지원을 3.3%에서 3.5%로 인상지원하므로써 중소기업체 부담을 경감시켰으며, 금년에는 지원규모를 100억원으로 확대지원할 계획입니다.

○ 투자이익 재투자 및 사회환원 유도는
- 홈플러스 입점에 따른 건물신축비는 283억원으로 외부건설자금 현지유입 및 지역 공사업체 공사참여 등을 통한 건설경기 부양 효과 및 취·등록세 5억4천만원, 재산세 등의 세수증가 효과와
- 홈플러스 채용인원 246명을 포함 총674명의 신규고용 창출에 따른 인건비 및 판촉활동비, 관리비 등으로 연간 약 100억원의 지역사회 재분배 효과가 예상되며
- 제주시 대형할인점 이용고객 대부분을 흡수하여 외부상권유출을 억제하였으며
-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으로 지역주민 문화욕구충족에 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재육성사업 참여 등 다양한 사회환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펴 나갈 계획입니다.

○ 지역특산품 직거래 및 도외 판로확대 방안은
- 감귤, 활어, 육류 등 17개 업체가 홈플러스에 납품 중에 있으며, 향후 우수상품은 전국 매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예정이고
- 서귀포향토물산전을 지난해 서울을 비롯한 6개 도시에서 개최하여 390백만원의 현장판매와 21억원의 직거래 매출실적을 거둔 바 있으며, 금년에도 확대시행함으로써 지역특산물판매망을 계속 확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방안은
- 서귀포시 공직자 및 35개의 유관기관의 참여 하에 재래시장, 동네슈퍼 등 지역상권 이용하기, 도외에 있는 친인척 등 지인에게 감귤 등 지역특산물 선물하기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 지역상가 번영회, 서귀포시상공회, 아케이드상가협동조합 등과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하여 애로사항 청취 및 건의사항을 해결하는 등 지역상권 경영 여건 향상에도 노력을 하고 있고
- 지역상권의 고객 유치능력 제고를 위하여 제1회 뚜벅이 축제, 제1회 아케이드상가 축제 등을 개최하여 지역상권의 대내외적인 홍보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아울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상인들의 자구노력 강화를 위하여 고객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고객서비스 질 향상 및 공동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친근함, 차별화, 편리함, 저렴한 가격을 추구하는 등 지역상권, 재래시장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장점을 최대화시키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여겨지며, 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