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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대향연 펼쳐지는 '들불축제'로 오세요
불의 대향연 펼쳐지는 '들불축제'로 오세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1.11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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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오는 2월 9일부터 사흘간 새별오름서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무사안녕과 풍년기원,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는 주제 아래 오는 2월 9일부터 사흘간 북제주군 애월읍 봉성리 서부관광도로변 새별오름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들불축제는 정부가 2006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함에 따라 새해소원기원장소를 테마별로 운영함은 물론 소원기원 돌탑쌓기 경연, 소원기원 횃불대행진 등 관광객들의 참여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번 들불축제는 축제기간 동안 사용될 불씨가 추자도 최영 장군 사당에서 9일 오전 10시 채화되면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어 채화된 불씨는 도일주 봉송에 나서면서 축제홍보와 도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게 되며, 봉송행사와 함께 북제주군 지역내 5개 읍.면 해안변에 있는 연대(귀덕, 애월, 종달, 조천, 두모)에서 불과 연기를 함께 피워 올리는 연대봉화 재현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이와함께 화산섬 제주를 상징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오름탐방과 자연생태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되며, 참가신청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들불축제장인 새별오름과 노꼬메 오름, 저지오름, 저지곶자왈, 차귀도 해안 등을 둘러보게 된다.

둘째날인 10일에는 식전행사로 올 한해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에 이어 불의 신성함을 주제로 올 한해의 액운을 발려 보내고 새 희망을 기원하는 도립예술단의 민속예술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제주고유의 초가집 집줄놓기를 비롯, 행운의 돼지.오리 몰이경주, 말사랑싸움놀이, 전통마상.마예공연, 소원기원 꿩 날리기, 미국 샌타로사시(모던댄스)와 일본 산다시(산다전통춤 요사코이), 중국 라이조우시(무술공연 및 몽골전통춤) 등 국제자매도시 공연,제주의 전통 농경문화인 소와 말 밭갈이, 달집만들기경연, 풍물놀이가 연이어 펼쳐지면서 참가자들의 흥을 돋운다.

또한  관광객들이 직접 횃불을 들고 행사장을 돌며 소원을 기원하는 횃불대행진에 이어 축제장에 마련된 7개의 달집에 불을 붙이게 되면 희망의 불꽃쇼 놀이와 레이져쇼가 축제 둘째날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

이와함께 연날리기 대회,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소원기원 돌탑쌓기, 소원기원 소지달기, 올해의 운세코너, 입체영화관,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입주예술인 작품전, 들불축제 10주년 기획 사진전, 전국 사진촬영대회 등 향토음식점을 비롯해 특산품 전시.판매, 민속시장, 구워먹기 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돼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축제 마지막날에는 마을 풍물패들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다섯쌍의 동거부부들의 전통 혼례가 제주향교 집례로 열린다.

또 2005년 탐라문화제 민속놀이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좌읍 민속보존회의 '사굴 구렁이퇴치놀이'와 제주어 말하기,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참가하는 듬돌들기, 윷놀이, 민속노래자랑, 전통민요와 민속예술공연, 전통악기를 이용한 난타공연이 펼쳐진다.

해질녘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오름을 배경으로 한 연화연출, 소원성취 메시지전달, 횃불점화, 대형달집 및 소원기원 띠 태우기, 대형로고점화, 오름불놓기 등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어 새별오름 전체에 불이 수놓아지는 장관을 연출됨과 동시에 축제참가자들의 불깡통 돌리기(쥐불놀이)와 강강수월래가 재연되면 축제는 어느덧 절정을 향하게 된다.

끝으로  오름과 광장을 가득 메운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한마당에서는 '2006 제주방문의 해'를 상징하는 2006발의 불꽃이 쏘아 올려지고 레이져소가 불타는 오름과 조화를 이루면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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