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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수필을 정인(情人)으로 삼다"
"마침내 수필을 정인(情人)으로 삼다"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0.10.17 01: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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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이용익, 두번째 수필집 <석양의 메시지> 발간

수필가 이용익씨가 자신의 두번째 수필집인 <석양의 메시지>를 펴냈다.

이용익 작가는 책머리에서 "내겐 수필이 있지 않은가. 이 풍경이 보내는 메시지를 캔버스를 대신해 원고지에 담는 일을 계속해 왔다."며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하루가 지나도 행간 한 줄을 메우지 못하는 시련의 연속이었으니 수필 한 편을 완성하는데 반년이 소요되는 경우도 허다했다. 힘겹고 정성을 요하지 않은 일이 어디 있으련만 이 작업은 뼈를 깎는 아픔이었다. 그런 속에서도 오십여 편을 모아 수필집을 세상에 내놓는 행운을 누리게 됐으니 고맙고 고마울 따름이다."

수필가이며 문학평론가인 김길웅씨는 작품해설에서 "수필은 인간학이다. 이용익은 따뜻한 가족애를 알락 달락 한 무늬가 새겨 있는 얇고 부드러운 수필 포장지로 곱게 싸는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그가 바라보는 인간 이용익을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 있어서는 "다양한 제재를 곳간에 쌓아두었다 하나씩 끄집어내 제주의 금실 햇살을 씌어 다시 수필로 변용시키는 용한 재간을 지녔다. 그래서 그의 글은 먼저 눈 맛이 끌린다"며 그 특성을 설명했다.

이번에 펴낸 수필집 '석양의 메시지'에는 총 6부 작으로 제1부 '석양의 벗' 외 8편을 비롯해 제2부 '끈' 외 8편, 제3부 '바람, 제주의 바람' 외 8편, 제4부 '오르막길, 내리막길' 외 8편, 제5부 '걸쳐진 신발' 외 8편, 제6부 '짐' 외 8편, 그리고 김길웅 작가의 작품해설 “마침내 수필을 정인(情人)  삼다" 등 총 55편으로 구성됐다.

이용익 작가는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출신으로, 37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중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반 수료를 하고 2005년 '대한문학'으로 수필에 등단했다. 저서로는 '들려주고 싶은 꿈 하나' 등이 있다.

현재 제민일보 '아침을 열며' 집필을 맡고 있으며, 제주동인 맥(脈)회원, 한국문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회원 등 왕성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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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복 2010-10-17 10:39:17
<“마침내 수필을 정인 삼다> 를 <"마침내 수필을 정인(情人) 삼다">로 수정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