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도민연대 "이영조 위원장 즉각 사퇴해야"
4.3도민연대 "이영조 위원장 즉각 사퇴해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11.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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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학술회의에서 제주 4.3항쟁을 폭동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해명 보도자료를 냈으나 이의 반발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공동대표 김평담 김용범 윤춘광 양동윤)는 22일 성명을 내고 "후안무치한 변명 집어치우고 즉각 사퇴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도민연대는 "진실화해위가 '공산주의자가 주도한 반란'이라는 표현은 사건의 발단에 대해 언급한데 불과하다고 해명했으나, 문맥상에 이미 공산주의 세력의 무력 폭동 중의 일례로 4.3을 들어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명은 말장난을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영조씨의 이같은 표현은 당시 이승만 대통령을 국부로 추앙하고 그가 저지른 학생행위에 면책권을 부여하고자 무리하게 서술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내려진 규정이라 판단된다"며 "이런 역사인식은 심각하게 왜곡되고 편향된 자세이며, 말장난식 해명으로 얼버무릴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도민연대는 "이번 이영조 망언사태가 우연한 실수가 아니고 현 이명박 정부의 역사정책에 따른 계획적인 과거사 뒤집기라고 판단된다"며 "4.3유족, 제주도민의 명예를 위해 이영조씨의 즉각 사퇴와 이명박 정부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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