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각본’은 없었으나 ‘영양가’도 없었다
‘각본’은 없었으나 ‘영양가’도 없었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2.24 15: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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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시민과의 대화 생생한 목소리 전하는데 미흡 지적

‘각본’은 없었으나 ‘영양가’도 없었다.

24일 서귀포시청에서 열린 연두방문 자리. 하루 전 제주특별자치도는 종전과는 전혀 다른 연두방문이 될 것이라는 예고를 했다.

연두방문 때마다 해오고 있는 시민과의 대화. 종전엔 사회단체장 위주의 인사들이 참석해 도지사와의 토론을 해왔다. 그것도 사전 질의서를 바탕으로 했다.

제주도는 이같은 ‘각본’에 따른 시민과의 대화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해듣겠다는 의욕을 불살랐다.

하지만 이날 서귀포시청은 의욕만 앞섰을 뿐, 당초 예고한 파격적인 시민과의 대화의 자리를 만드는 데는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이날 서귀포 지역 시민과의 대화는 일정대로는 진행됐다. 오전 10시30분 우근민 지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낮 12시50분까지 진행됐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시민과의 대화는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아니, 의욕이 앞섰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하다.

서귀포시민 대표로는 다문화가정, 장애인, 학생 등 200여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우근민 지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행운을 가진 이들은 8명에 그쳤고, 이들은 지역농협조합장, 주민자치위원장, 무공수훈자회 회원 등이었다.

당초 기대를 모은 다문화가정, 학생 등은 이 자리에 낄 수 없었다. 이들은 다만 행사에 참석하는 선에 그쳤다.

제주도는 연두방문의 색깔을 달리한다는 데는 일부 성공한 듯하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생생히 들리지 않았다. 8명의 대화는 고작 10분에 지나지 않았다. 즉석 질의답변이라지만 가감없는 목소리로도 보이질 않았다.

연두방문은 해마다 계속된다. 다양한 인사들을 초청하는 건 좋다. 하지만 약속했듯이 다문화가정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대화의 문을 열어 두는 시민과의 대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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