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내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을 향해 줄기차게 내달리고 있다.
그런데 제주특별자치도가 28일 내놓은 보도자료는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 전국평균 유지 안정화 돌입’이다.
ℓ당 2000원을 내고 차를 몰아야 하는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제주도의 보도자료가 웃길 따름이다.
제주도가 근거로 내놓은 유가 안정화의 논리는 이렇다. 전국평균과 제주평균의 가격차이가 줄어들었다는 것이 논리의 근거다.
3월 25일 현재 ℓ당 휘발유 가격 전국 평균은1962.76원이며, 제주도의 평균은 1965.49원이다. 제주도와 전국 평균의 차이는 2.73원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제주도의 ℓ당 휘발유 가격은 사상 최고치다. 지난 2일 1927원에서 15일엔 1961원에 이어, 다시 ℓ당 4원이나 인상됐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언제 2000원이 깨질지 불안하기만 하다.
유가는 이렇듯 서민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줄기차게 오르기만 하는데 ‘안정’이라는 단어를 쉽게 끄집어내는 게 부끄럽지는 않은가 묻고 싶다.
‘안정’이라는 단어는 쉽게 쓸 성질이 아니다. 전국의 상황을 보자. 전국평균은 지난 2일 1886원에서 15일엔 1961원, 25일엔 1962원을 돌파했다. 20여일 사이에 80원 가까이 인상됐다.
경유도 오르기는 마찬가지다. 25일 현재 제주 지역의 ℓ당 경유가격은 1839.73원이다. 이는 지난 2일 1790.42원에 비해 50원 가까이 인상됐다. 육지부 경유 가격도 2일 ℓ당 1693원에서, 25일엔 1788원을 기록했다.
수치만 보면 ‘제주 지역이 안정화됐다’고 설명하기는 부족히다. 제주도의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줄었을 뿐, 육지부의 유류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육지부의 유류가격 인상은 조만간 제주에도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리비아 사태 악화 등 중동정세 불안이 전국을 휘감고 있다. 때문에 제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화 기조를 이어가던 육지부 기름값이 들썩이고 있다. 최고가를 계속 깨고 있는 제주지역으로서는 ‘안정’이 아닌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F G H 2 1 . C O M 전세계 5개국 LIVE 생방송 ==
- 필 독 -
온ㄹㅏ인 카·지노는 현재 패를 속인다거나 승부조작을 하는곳은 없습니다.
유료도메인을 이용하세요. 믿을만한 곳을 찾아 비교해보시고 즐기세요.
■ 100%생방송 블,랙,잭, ㅂㅏ카라
■ 식,보, 룰,렛, 드래,곤타,이거 등등..
■ 24시간 1:1상담 및 콜센터(5분이내환전 시스템)
■ 가입절차 초간단 (NO 주번, NO 인증)
- F G H 2 1 . C O M - (합)로얄카·지노 한국담당 영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