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은 정신건강의 날이다.

보건복지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 국민의 10명중 3명은 평생에 한 가지 이상 정신질환에 걸린다고 하고,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2009년 우리나라 국민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1.5%로 2008년 29.1%, 2007년 27.1%로 3년 연속 증가세였다.

현대인의 모든 질병은 스트레스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고 생활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중요한 점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빠른 시간 내에 이겨내거나 최소화하느냐 하는 것이다.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원장 김용국)에서는 현대인의 적 스트레스를 생활 속에서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스트레스 관리 전략들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처럼 매우 부자연스러울 수도 있고, 불편 할 수도 있다.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터득해보자.

◇ 인생의 목표를 생각하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가장 쉬운 대처방법은 인생의 목표나 꿈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거시적인 목표를 생각하게 되면 시야가 넓어지고 여유가 생겨 문제점이 명확해진다. 그러면 다른 관점에서 사물을 볼 수 있고, 스트레스 강도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 새로운 시도를 하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평상시보다 우유부단해지며 아무런 의사결정을 못하고 미결정 상태로 머물게 된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스트레스를 더욱 과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스트레스 극복을 위해 가만히 있지 않고 몸을 움직이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런 활동을 하는 가운데 문제 해결을 위한 통찰력을 얻고 그 가운데 내가 처한 문제가 객관화되고 새로운 해결책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된다.

◇ 긍정적인 마인드와 운동으로 심장을 관리하자.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할수록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심장에 부담이 된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심장을 편안하게 하자. 또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심박수가 안정되어서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진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스트레스에 강한 심장을 만들자.

◇ 느리고 규칙적으로 깊은 호흡을 하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호흡을 가다듬으면 심장박동과 혈압을 통제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들이마시는 숨보다 내쉬는 숨을 길게 하는 것이다. 숨을 들이마실 때 몸은 긴장하고 숨을 내쉴 때 몸은 이완된다. 4초를 들이마시면 8초를 내쉬는 식으로 천천히 호흡해보자.

◇ 시간 관리를 잘하자
해야 될 일의 목록을 작성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자신의 능력에 맞게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자신만을 위한 취미생활과 휴식시간을 갖자.  

◇ 불필요한 걱정 하지 말자
우리는 불완전한 세상에 살고 있어 날씨와 다른 사람의 행동처럼 우리의 능력을 벗어나는 인생의 문제들이 있다. 한번 내린 결정에 대해 고민하지 말고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면 받아들이려고 노력하자. 지금 해결할 수 없다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그 시점까지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자.
 
◇ 자기감정을 잘 표현하자
자신의 감정을 나누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문제를 얘기해보는 것은 결국 자신의 혼란스러운 부분을 명확히 하고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 마음속에 하고 싶은 말을 가둬두지 말자
 
◇ 균형 있는 바른 식생활을 하자.
식사를 걸러서 저혈당이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므로 규칙적으로 적당한 식사를 한다.
그리고 술과 카페인이 있는 음식을 피하고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카페인은 호흡이 빨라지고 심장이 빨리 뛰는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며,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체내에 비타민과 아연 같은 무기질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막상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쉽지만은 않을 수 있다.

건강에는 지름길이 없다. 기본적인 사항을 잘 실천해 나간다면 신체와 정신 모두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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