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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도서관, '보리 세밀화'-법정스님 유작 '말빚' 전시
우당도서관, '보리 세밀화'-법정스님 유작 '말빚' 전시
  • 김진숙 기자
  • 승인 2011.04.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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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우당도서관(관장 문재홍)은 도서관 로비에서 ‘보리 세밀화’ 액자와 법정 스님의 ‘말빚’(유작)을 전시한다.

기간은 4월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이고 이 행사는 ‘제47회 도서관주간’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됐다.

‘보리 세밀화’ 액자 전시는 “삶터와 일터가 곧 배움터이며 자연과 부모를 포함한 마을 어른이 스승이라는 ‘변산공동체’”를 꾸리고 있는 윤구병(전 충북대 철학과 교수)선생을 주축으로 ‘생태적 감수성’을 출판으로 실천하고 있는 <도서출판 보리>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보리 세밀화는 “나무 한 그루를 베어내는 것보다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을 만들자”라는 출판사의 철학을 반영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세밀화 도감을 만들었으며, 이는 “생명체를 가장 온전히 담아내는 그림”으로 자연과 생명체를 소중히 여기고,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어야 한다는 마음이 일구어낸 결과이다.

또한 우당도서관은 지난 2010년 3월11일 열반한 우리 시대 무소유의 스승, 법정 스님의 ‘말빚’(유작)도 전시한다.

이번 법정 스님의 ‘말빚’(유작)전시는 도서관 보유 도서 18종과 (사)맑고 향기롭게의 기증 도서 20종 등 40여 종의 법정 스님의 저서를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서라” 는 주제로 시민들에게 삶의 용기를 주고, 스님의 유지를 정성껏 기리고자 기획하게 됐다.

<김진숙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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