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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에게 길을 묻다" 추사 유배길 5월14일 개장
"추사에게 길을 묻다" 추사 유배길 5월14일 개장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4.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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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센터장 양진건 교수)는 '추사유배길' 3개 코스를 오는 5월14일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제주유배문화의 녹색관광자원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사업' 1차년도 사업 중 하나다.

'추사유배길'은 조선시대 예술가이자 학자인 추사 김정희의 8년 3개월 동안의 제주 유배 생활과 예술작품을 한데 묵은 문화 콘텐츠 상품이다.

추사는 당대 억울한 누명으로 나이 55세 때인 헌종 6년(1840년 9월) 제주 대정마을에 위리로 이송돼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의 경지를 완성한 예술가다.

유배길은 '추사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이 같은 추사의 파란 만장한 제주 유배를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양진건 교수는 "추사유배길은 풍광을 위주로 발로만 걷는 길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와 스토리를 머리로 즐기며 걷는 길"이라며 "추사유배길을 위해 만들어지는 길안내 책자와 스토리 북 등을 활용하면 길을 걷는 의미와 재미가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1코스
'집념의 길'은 제주추사관 주차장-추사관-송죽사 터-1차 적거지 터-두레물-동계 정온 유허비-한남의숙 터-정난주 마리아 묘-남문지 못-단산-세미물-대정향교-추사관 주차장을 잇는 순환 코스로 8.6㎞코스.

▲2코스
'인연의 길'은 제주추사관 주차장-추사관-수월이 못-제주옹기박물관-곶자왈지대-편
지방사탑-서광승마장-오설록 등을 잇는 8㎞ 코스.

▲3코스
'사색의 길'은 대정향교 주차장-완당인보-산방산-추사 아호-안덕계곡 등을 잇는 10.1㎞ 코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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