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무비꼴라쥬상’ 수상...심사위원 특별언급도
제주독립영화가 또다시 국제무대의 호평을 받았다. 제주독립영화협회가 내건 독립 장편영화인 ‘뽕똘’(감독 오멸)이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 부문에 진출, ‘무비꼴라쥬상’을 수상했다.
‘뽕똘’은 또 심사위원특별언급에도 이름을 올렸다.
제주독립영화협회의 장편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건 ‘어이그, 저 귓것’에 이어 2번째다.
‘뽕똘’은 성필이 제주도 여행길에서 우연히 배우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성필이 전단지를 보고 찾아간 곳에서 만난 뽕똘. 그들의 좌충우돌 영화 만들기가 펼쳐진다.
오멸 감독은 “영화는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나오는 것이다. 주인공인 뽕똘처럼 다른 모든 것을 떠나서 좋다는 감정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뛰어들 수 있는 것이다”며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열정하나로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주인공을 통해 그려보고자 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오멸 감독은 제주독립영화협회 공동대표로 있으며, ‘어이그, 저 귓것’ 등을 제작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