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인 KBS가 논란에 휩싸였다.

다름 아닌 지난 26일 KBS 2TV에서 방송된 ‘안녕하세요’ 프로그램에 조선시대녀로 등장한 범모씨가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빵녀로 출연했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범씨는 이날 방송에서 엄한 아버지를 만나 자신의 고백을 털어놓았다. 반팔 티셔츠도 입지 못하는 사연 등으로 인해 ‘조선시대녀’로 별명이 붙는 등 고충이 많다는 것.

하지만 범씨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반팔 셔츠를 입고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이 ‘안녕하세요’ 게시판을 글을 올리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범씨는 ‘안녕하세요’ 게시판을 통해 해명을 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어제 방송을 보면 어이가 없던 건 둘째치고, 범씨가 사기를 친 것이든 제작진이 시청자를 우롱한 것이든 둘 다 책임이 있다. 그런데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사과 한 마디도 없다”며 “빵녀는 사실이지만 짧은티를 입은거나 다른 모습 연출했다면 결국 화성인 바이러스도 결국 연출방송을 했다는 것이네. 골고루 사기치고 다닌다”며 해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