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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안무치 한나라당, 정당 존립이유 상실"
민주당, "후안무치 한나라당, 정당 존립이유 상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7.06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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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은 6일 "한나라당 도의원 당선자는 물론 낙선자, 선거꾼들은 암약했던 지난 선거판을 직시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검찰과 경찰의 엄정한 수사에 의해 드러난 돈 공천 획책 등 온갖 부정·부패·편법 등 작태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라며 "한나라당은 정당 존립가치를 이미 잃었으며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어 "22명의 한나라당 도의원 당선자들이 선거전에 임하면서 보여준 작태를 뒤돌아 볼 때, 수사결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제주도당에서는 형량이 과하다 말하고 있을지 모르나 지난 지방선거를 돌아볼 때, 너무 적은 구형량이 아닌가 느끼는 도민들이 더 많다"며 "모두 중형을 받아 다시는 정치이건 선거이건 아예 나서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새로 선출된 도당위원장을 비롯하여 고위 당직자들과 당선자들은 물론 낙선자 등이 줄줄이 기소될 판"이라며 "정당으로서 존립가치를 이미 잃었다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은  "부정·부패·연고주의·돈정치로 한 시대를 풍미하며 썩은 정치를 일삼아온 노 선배들을  닮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각성하지 못한 한나라당 제주도당 구성원 전체의 잘못"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민주당은 "누구 탓으로 돌릴 일이 아니"라며 "도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이쯤에서 한나라당 제주도당을 해체하고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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