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안마시술소서 성매매 160명, 단일사건 중 '최대'
안마시술소서 성매매 160명, 단일사건 중 '최대'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7.07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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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안마시술소 외 여인숙 건 50명도 조사

제주도내 한 안마시술소를 이용한 손님 160여명이 성매매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어 이들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여경기동대가 지난 5월 초 성매매 첩보를 입수, 제주시 연동 소재 S안마시술소를 단속 165명을 적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 3월부터 두달여 동안 이곳 안마시술소를 이용한 손님들로, 여성 접대부들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안마시술소를 이용한 손님가운데에는 공무원 3-4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매매 사실을 자백하거나 혐의가 인정된 80명에 대해서는 성매매 혐의로 입건했으며  나머지 80여명은 소환조사를 통해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주 김모씨(46)와 여성 종업원 2명 등 안마시술소 관련자 3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해당 안마시술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처분을 하도록 제주시에 통보했다.

조사결과 S안마시술소는 여관을 개조해 만든 곳으로 목욕탕과 침대 등 안마시설을 갖추고 성매매 대가로 1인당 17만원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달 초 제주시 건입동 소재 모 여인숙을 단속해 카드체크기를 압수한 결과, 10만원짜리 카드전표를 끊고 성매수를 한 남자 50명을 확인, 이 가운데 40명 가량을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나머지 10명의 남성과  업주, 종업원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무리한 뒤 추가 입건할 예정임에 따라 두 사건을 통틀어 모두 210여명이 사법 처리될 것으로 보이면서 경찰의 수사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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