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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꿈 찾기’ 민주주의 파티 출발 … “파티는 계속된다”
‘제주의 꿈 찾기’ 민주주의 파티 출발 … “파티는 계속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11.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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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첫 파티 ‘제주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모임’ … “꿈을 정책화하는 통로로”

'제주의 꿈' 파티 시리즈 준비기획단의 일원인 이바다씨(아라올레 대표)가 자신의 꿈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사람들은 모두 한 가지 이상의 꿈을 가지고 산다. 그 꿈이 자신만을 위한 것이든, 가족들과 이웃,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위한 꿈이든 하나하나의 꿈이 모두 소중한 것이다. 그 꿈들이 모여 우리 동네와 제주도, 대한민국의 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스스로 만들어보자는 유쾌한 모임이 제주에서 시작됐다.

26일 저녁 7시 제주도치과의사회 회관 내 불기도서관에서 열린 ‘제주의 꿈 찾기’ 파티는 이같은 제주의 꿈을 서로 나누고, 이를 시리즈로 이어나가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준비기획단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의 면면들도 다양하다.

스스로 ‘제주의 꿈을 찾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승홍씨,  ‘제주 사는 작가’ 시인 임해리씨, ‘꿈꾸는 농부’ 안윤호씨, ‘행복한 아이 키우는 엄마’ 김정옥씨, 밥상문화 대표 김양희씨, 아라올레 대표 이바다씨, 사진작가 김명수씨 등이다.

'제주의 꿈 찾기' 파티에 참여한 이들이 천연치즈 수제 피자와 소시지 등 음식을 나누고 있다.

이날 저녁 첫 열린 첫 파티는 천연치즈 수제 피자와 맥주, 그리고 각자 자신의 꿈을 얘기하는 목소리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준비기획단 단장을 맡고 있는 이승홍씨(45)는 “이번 기획은 제주에 사는 이들이 꾸는 꿈들을 서로 나누고 브레인스토밍하는, 꿈을 전달하고 소통하고 이를 정책화할 통로를 만들어내자는 ‘민주주의 파티’”라고 소개했다.

‘제주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모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모임과 달리 2탄, 3탄은 각자의 꿈을 주제로 하는 파티로 진행할 예정이다.

매 시리즈마다 한 사람씩 준비위원장을 맡아 파티를 진행하고, 기획단은 또 다른 꿈을 가진 이들을 모아가는 열린 모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초청 인사로 파티에 참석한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자신의 정책 비전을 밝히고 있다.

초청 인사로 이날 파티에 참석한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저의 꿈은 제주에 사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삶이 되기를, 그리고 상처받거나 영혼을 다친 사람들이 힐링하는 섬이 되기를, 외지에 사는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섬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 위원장은 “돌과 바람 등 제주도의 환경은 우리 조상들에게 천형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바로 그 환경이 우리에게 엄청난 보물을 안겨줬다”면서 제주의 돌과 바람, 물을 들었다.

특히 그는 “제주도의 환경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와서 보기 좋기 때문도, 유네스코 3관왕이어서도 아니다.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먹고 살기 위해서 놔둬야 한다”면서 “어떤 이들은 제주시 노형동에 중국 자본이 들어와 지으려는 60여층 규모의 고층 건물을 제주의 랜드마크라고 하지만,제주도에 한라산 말고는 다른 랜드마크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제주에 사는 이들의 꿈을 서로 나누고 소통하면서 이를 정책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제주의 꿈 찾기' 파티 1탄이 27일 저녁 7시 제주도치과의사회 회관 내 불기도서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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