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이호유원지 불법 공사 중단하라"
"이호유원지 불법 공사 중단하라"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10.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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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불법공사 묵인한 행정 책임도 추궁

이호유원지 조성사업이 사업승인을 받지 않은채 기공식을 추진해 논란을 빚더니 이번에는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불법적으로 강행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제주도가 사업자의 불법행위를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한 것으로 알려져 행정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경숙.윤용택)은 18일 사업시행 승인 없이 추진되고 있는 이호유원지 조성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월 '개발사업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얻은 후 공사를 착공하라'는 제주도의 정식 공문을 통해 공사가 중지되는 듯 했지만 최근 개발사업자는 공유수면매립을 위해 오탁방지막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사현장소장은 오탁방지막 설치가 완료되면 일분 준설공사와 본격적인 매립공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 책임자와 통화한 결과 제주도에서 이호유원지 공사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이를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하면서 "제주도가 불과 4개월 만에 사업자의 불법행위를 눈감아 준 꼴이 됐다"고 비난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불법적인 공유수면매립공사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며 "또한 적법한 절차를 무시한 채 사업자의 불법공사를 묵인한 행정 담당자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즉각적 조치를 요구했다.

한편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에서 요구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감사청구, 사업 책임자 고발 등 대응수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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