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아마추어 골프대회, 중국 골퍼들에 더욱 많이 알려지기를”
“한중 아마추어 골프대회, 중국 골퍼들에 더욱 많이 알려지기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8.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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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배 첫 대회부터 3연속 출전 한국 귀화 중국인 나건무씨
“깨끗한 공기와 물, 골프장 환경도 최고” 제주 골프 여건 극찬
올해 대회까지 3회째 연속 미디어제주배 한중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나건무씨가 첫 티잉그라운드에 나서기 직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았던 폭염을 밀어내고 성큼 가을 날씨로 접어든 8월의 끝자락, 제주의 푸른 잔디에서 한국과 중국 아마추어 골퍼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가 펼쳐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미디어제주배 한중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30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바람이 불긴 했지만 맑은 날씨의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이날 대회는 무더운 여름을 보낸 골프 동호인들이 경기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첫 티잉그라운드에 나서기 직전 몸을 풀기 위해 나왔다가 만난 나건무씨(38)도 “날씨가 정말 좋다. 제주도는 골프장 편의시설이나 가격 조건이 중국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난 2009년부터 제주에 와서 관광 가이드를 하다가 최근 제주시내에 식당을 낸 그는 벌써 5년 전 한국 국적을 취득해 귀화한 어엿한 한국인이다.

“제주에 와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잘 치는 건 아니지만, 첫 대회 때 제주도골프협회 총무이사님 소개를 받고 첫 대회에 참가한 후 줄곧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요”

직접 중국인 골프 관광객들을 안내하기도 한다는 그는 인터뷰 중에도 제주에 오려는 중국인 골프 관광객으로부터 계속 연락이 오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중국인 골퍼들이 제주를 즐겨 찾는 이유에 대해 그는 “무엇보다 깨끗한 공기와 물이 있고, 골프장 환경도 좋은 것 같다”면서 “여전히 많은 중국인들이 휴가를 겸해 제주에서 골프를 즐기러 온다”고 말했다.

특별히 중국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몇몇 골프장이 있다고 살짝 귀띔하면서 대회가 치러지고 있는 오라골프장을 함께 추켜세우기도 했다.

앞으로 계속 이 대회에 참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물론이다. 중국에서 함께 제주에 온 멤버들이 10여명 된다. 그들 중에는 부동산 컨설팅을 하거나 여행업, 식당을 직접 운영하면서 나처럼 한국으로 귀화한 이들도 여럿 있다”면서 ‘한중 아마추어 골프대회’라는 타이틀로 치러지고 있는 이 대회가 중국인 골프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오늘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예상하는지 묻자 “아직 잘 치지 못한다. 90~100타 정도 나오는데 다른 사람들도 이 정도 실력이 가장 골프에 재미를 느낄 때라고 하더라”고 진정한 골프 동호인다운 답변을 내놓으며 활짝 웃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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