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09:06 (금)
"국제자유도시 사업성과 초라하다"
"국제자유도시 사업성과 초라하다"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7.04.30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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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실련,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5년 기본전략 수정 촉구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이 추진된 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가운데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사업성과가 초라하기 그지없다"며 기본전략 수정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국제자유도시 추진 5년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평가 역시 이뤄져야 할 것"을 피력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고석만.김현철)은 30일 성명을 발표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이 최종 연도인 2011년을 기준으로 할 때 반환점을 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민소득은 나아진 것 없고 특정 집단들의 배만 불리는 개발로 전락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제주경실련은 "지난 4월 27일 열린 ‘국제자유도시 진단과 향후 전략방안 모색 세미나’가 ‘5년 평가’의 전부"라며 "그동안 사업추진을 하면서 부진하게 추진된 원인은 물론 이로 인해 나타나는 부작용은 무엇이며, 어떻게 보완돼야 할 것인가 등을 세밀하고 냉정하게 분석·평가하고, 새로운 방향설정을 만들어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종합적인 분석이나 평가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세미나’ 하나로 끝내 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경실련은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의 핵심 주체로서, 7대 선도프로젝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JDC마저 부진한 사업실적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개발사업에 대한 이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한 푼의 이익금도 지역에 환원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면서 JDC 이사장은 성과급 포함 연봉 1억8천만원대, 상임감사는 1억2천만원대 수준"라고 비난했다.

제주경실련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진단 세미나 주제발표 전문가 설문조사 자료를 보면 제주지역총생산에 미친 영향에 대해 ‘보통’이하가 67.7%로 나타나 국제자유도시계획 추진이 지역총생산에 별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경실련은 "아무리 훌륭한 개발사업이라고 하더라도 도민소득을 향상시키지 못하는 사업이라면 그 것은 하지 않음만 못하다"며 "국제자유도시 개발은 반드시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이득이 돌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기본전략이 전면 수정돼야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사업 추진자들의 기본적인 사고도 ‘도민이익을 위한 개발’로 전환되기를 강조하고 아울러 국제자유도시 추진 5년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평가 역시 이뤄져야 할 것"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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