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농업기술센터, 산채류 분말가공제품 개발
북제주군 농업기술센터가 한기림농장(대표 이기승)과 공동으로 산채류 이용방법의 다양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백도라지, 더덕, 참두릅을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건조한 뒤 분말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공제품을 만들었다.
보통의 더덕 등 산채류는 특유의 쌉싸래한 맛이 있어 단맛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이 생채로 먹기에 부담이 됐으나, 분말로 가공한 제품은 쌉싸래한 맛이 현저히 줄어 먹기가 쉽다는 것이 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이기승 한기림농장 대표는 “더덕 등이 일시적으로 과잉생산 되더라도 건조상태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고, 출하물량 조절이 가능해 산채류 등의 안정적 재배와 더불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웰빙열풍이 대중화됨에 따라 고급 산채류의 식용방법을 다양화 해 소비시장에 진출, 소비자들이 쉽게 건강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환, 청차 등의 제품도 개발해 지속적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분말제품은 물에 타 차로 마시거나 요리에 첨가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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