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감사위원회, 25일 문화예술재단 건물 매입 과정 감사 착수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제주아트플랫폼을 조성한다는 명분으로 메가박스 제주점 건물 매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뒤늦게 이 문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25일 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 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문화예술재단에 대한 재무감사를 실시했던 도감사위원회로서는 사실상 ‘뒷북 감사’인 셈이다.
도감사위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지난달 재무감사 때도 건물 매입 과정의 절차 등을 살펴보기는 했지만 대금 납부 등 과정이 진행되기 전이어서 구체적인 계약서 내용 등이 확인되지 않았었다”고 다시 감사에 착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감사위원회가 도민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재무감사에서는 문화예술재단의 해당 건물 매입 과정에 대한 지적사항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감사위원회가 재무감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최근 불거져 나온 건물 매입과정에 대한 문제를 다시 들여다보기 위해 뒤늦게 추가 감사를 벌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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