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농협 직원 신속한 대응으로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농협 직원 신속한 대응으로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7.06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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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인출 위해 은행 찾은 50대 남성 설득한 끝에 금감원‧경찰에 신고
박준우 농협은행 JDC출장소장
박준우 농협은행 JDC출장소장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농협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1000만원 상당의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사례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농협은행 JDC출장소의 박준우 지점장은 지난 2일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을 찾은 A씨(50대)가 신종 대출사기에 노출된 것을 직감, 적극적이고 신속한 응대로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추가 대출을 알아보던 중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에게 노출돼 기존 대출을 현금으로 상환해야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어렵게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려 은행을 방문한 상황이었다.

당시 A씨의 핸드폰은 사기범들에게 해킹돼 있는 상태로, 핸드폰으로 연결되는 모든 통화를 사기범들이 토제하고 있었다. 심지어 1332 금융감독원 문의 전화까지도 사기범들이 통제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에 박 지점장은 신종 금융사기임을 직감하고 A씨를 차분히 설득한 끝에 직접 자신이 전화로 금융감독원과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응대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A씨는 “금융감독원 문의 전화에도 이상이 없어 금융사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농협 박 지점장님이 정말 생명의 은인이나 마찬가지”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 지점장은 “최근 제주동부경찰서 아라파출소에서 직접 은행을 방문, 금융사기 관련 주의를 당부한 터라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었다” 며 “고객님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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