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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확산 제주지역 혈액 수급도 비상
코로나19 감염 확산 제주지역 혈액 수급도 비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8.23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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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헌혈 줄줄이 취소 … 거리두기 4단계 격상 헌혈의집 방문도 줄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면서 제주지역 혈액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에 따르면 최근 도내 각급 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당초 계획돼 있던 고등학교 단체 헌혈이 줄줄이 취소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헌혈의집을 찾는 헌혈자도 평소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단체헌혈이 예정돼 있었던 고등학교 4곳의 헌혈이 취소돼 이달 말까지는 단체헌혈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헌혈버스도 2대가 모두 휴차중인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유동인구가 줄어 헌혈 참여 인원도 20% 정도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제주혈액원의 경우 평소 7~9일분을 유지하던 혈액 재고량이 겨우 7일분 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제주혈액원은 섬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적정 보유량을 7~9일분 이상 유지하고 있었지만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평소보다 재고량이 줄어들었고,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단체헌혈 섭외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어 지역 내 혈액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제주혈액원 조호규 원장은 “섬의 특성상 혈액 수급이 악화될 경우 응급수술과 대형 사고에 긴급히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와 관련이 없는 도민들에게 헌혈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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