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10개에 1만4800원 … 추석 과일 값 급상승
곶감 10개에 1만4800원 … 추석 과일 값 급상승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9.06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상의 조사 결과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4.4% 올라
올 여름 폭염과 가을 장마로 과일 값이 크게 올라 추석 차례상 비용이 작년보다 4.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동문재래시장의 모습.
올 여름 폭염과 가을 장마로 과일 값이 크게 올라 추석 차례상 비용이 작년보다 4.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동문재래시장의 모습.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추석 명절을 보름 가량 앞두고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물가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차례상 제수용품 구매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작년보다 4.4% 오른 27만114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3일 기준 제수용품 2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로, 15개 품목이 값이 올랐고 11개 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크게 가격이 오른 품목은 곶감으로,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10개 가격이 지난해 9100원에서 1만4800원으로 62.6%나 값이 올랐다.

다음으로 대추(30.4%), 배(30.2%), 약과(29.1), 송편(21.2%)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징어는 어획량이 늘면서 2마리 가격이 지난해 8750원에서 4000원으로 54.3% 하락했고 대파(1㎏)도 5110원에서 3200원으로 37.4% 하락했다.

제주상의는 올 여름 폭염과 최근까지 이어진 가을장마로 과일 수확량이 줄어든 데다, 소고기 소비가 늘고 공산품 가격도 올라 추석 제수용품 물가가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품목별로는 사과와 배, 귤 등 6개 과일 품목을 모두 구매할 경우 지난해보다 23.8% 가격이 오른 8만4000원 정도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보다 대부분 채소값이 하락, 전년 대비 채소 값이 14.5% 급등했던 지난해보다 전체 제수용품 구매 비용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채소류는 8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작년보다 6.4% 하락한 4만42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금치(400g)와 콩나물(1㎏)은 각각 8.7%, 8.0%씩 하락했고 표고버섯(150g)도 6.3% 하락한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고사리(400g)는 9000원으로 20.0% 값이 올랐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제수용으로 소비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에 대한 확대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품목의 공급량 확대 등 수급 안정을 위한 물가안정대책 추진에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