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이석문 도교육감 ‘출입금지 조치’ 내릴까
제주도의회, 이석문 도교육감 ‘출입금지 조치’ 내릴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0.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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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국감 이유 협의 없이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불참
김황국 의원 18일 의회사무처 행감서 “경고성 조치를” 주장
좌남수 의장 제399회 임시회 개회식서 “무성의 유감” 피력
18일 제주도의회 사무처를 상대로 한 의회운영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에 대한 ‘의회 출입금지 조치’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전경과 사진 네모 안은 이석문 도교육감.
18일 제주도의회 사무처를 상대로 한 의회운영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에 대한 ‘의회 출입금지 조치’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전경과 사진 네모 안은 이석문 도교육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에 대해 '의회 출입금지' 조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정감사를 이유로 도의회 임시회에 불출석하며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다.

18일 진행된 제주도의회 사무처를 상대로 한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용범)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황국 의원(국민의힘, 용담1.2동)은 이석문 교육감의 임시회 본회의 불출석을 꼬집었다. 이 교육감은 지난 12일 열린 도의회 제399회 임시회에 국정감사 참석을 이유로 불참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 일정이 지난 9월에 확정된 점을 거론하며 "10월 12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을 인지하고 있었을텐데, 교육청이 도의회를 무시한 것이냐"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교육감이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해서 (임시회) 일정을 하루 늦추려고 한게 맞느냐"고도 물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사무처를 상대로 한 도의회운영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황국 의원(국민의힘, 용담1.2동)이 질의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1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사무처를 상대로 한 도의회운영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황국 의원(국민의힘, 용담1.2동)이 질의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 의원은 양기철 도의회 사무처장이 "제주도가 권한대행체제인데 교육청마저 선출직이 출석하지 않는 것은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봤다. 교육감 불출석 때문에 (임시회를) 하루 늦추는 것을 검토한 적 있다"고 하자 "그렇다면 의원과 상임위원회 일정이 쉽게 바뀌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도교육청이 그렇게 의회를 무시한다면 교육청 최고 책임자에 대한 경고성 '의회 출입금지 조치'를 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도의회 의장도 개회사를 통해 말해지만 그 부분은 상징적인 것이다. 의회 차원에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대응해야 한다. 이 교육감의 의회 출입금지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양 사무처장은 "좀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 교육감으로부터 도의회 의장에게 공식적인 유감 표시가 없었다'는 말을 듣자 "그래서 의회를 무시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에 다시 얘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좌남수 도의회 의장은 지난 12일 열린 제399회 임시회 본회의에 이 교육감이 불참하자 개회사에 앞서 불편한 심경을 피력한 바 있다. 좌 의장은 당시 "이 교육감이 국정감사를 이유로 오늘 본회의에 불출석했다. 국정감사 일정 변경에 따른 도의회와 의사일정의 사전 협의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의기관인 도의회를 도외시한 무성의와 불출석에 대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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